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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그룹 산하 3개병원, 5기 관절전문병원 연속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좌측부터 서울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부산부민병원 전경부민병원그룹 산하 3개 병원(서울, 부산, 해운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5기 관절전문병원에 동시에 지정됐다.전문병원 인증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서 전문화된 탁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복지부가 지정하는 제도다.부산부민병원은 5회 연속, 서울부민병원은 4회 연속, 해운대부민병원은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특히 전국 관절전문병원 21곳중 3곳이 지정된 부민병원그룹은 관절질환에 전문화된 병원으로의 위상을 입증했다.부민병원그룹은 국내 최고수준의 정형외과 전문의료진과, 신경외과 전문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만여건의 관절수술과 3,200여건의 척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로봇인공관절수술,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술, 고관절내시경수술, 고난도 척추변형수술, 1-DAY 척추내시경 수술, 소아정형외과 수술 등 관절·척추 수술분야에서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은 "전국 21개 관절전문병원 중 3개 병원이 부민병원이다. 각 지역에서 환자에게 관절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절·척추 종합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민병원그룹은 제9회 슬관절심포지엄과 제2회 로봇인공관절심포지엄의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4-01-08 17:58:23병·의원

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 우크라이나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 제품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클란자CR정'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최근 우크라이나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받았다.아세클로페낙은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증 또는 강직성 척추염의 만성적인 관절질환 뿐만 아니라 치통, 수술 후 또는 분만 후 통증 등에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페닐아세트산 계열의 소염진통제이다. 하지만 대량 생산 시 장애 발생 또는 1일2회 복용으로 인한 불편함 등으로 인해 개선이 필요했었다.이번 특허는 대량으로 생산하여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장기 보관 시 안정성이 우수하며, 1일1회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서방 이층정제에 관한 것으로 종래 제제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발명이다.해당 특허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국내 및 러시아 특허청에 등록돼 있으며, 2020년에 PCT 출원한 이후, 베트남 및 필리핀 등에 특허 출원됐다. 
2023-11-08 18:12:54제약·바이오

비만대사수술 급여화 3년…병·의원 87곳서 2500여건 시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 된 2019년 이후 3년간 비만대사수술은 87~88개 병의원에서 2500건 내외로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비만수술의 68%는 위소매절제술이었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최근 외과 최서희 교수팀이 진행한 비만대사수술 급여화 후 수술 현황 및 수술 후 장단기 합병증 분석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2019년부터 체질량지수 35kg/m2 이상이거나 30kg/m2 이상이면서 동반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을 갖고 있는 경우, 혹은 체질량지수 27.5kg/m2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료 목적 수술에 대해 급여가 된다.연구진은 급여화 이후 2021년까지 3년 동안 비만대사수술 처방 코드가 있는 환자 763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급여 직전인 2018년만 해도 572건이던 비만대사 수술은 2019년 2530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후에는 2412건, 2418건으로 2500건 내외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수술 건수는 연간 2000건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끄는 부분.연도별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비만대사수술 종류를 보면 68.1%인 5010건이 위소매절제술이었고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위우회술(9.5%), 조절형 위밴드제거술(6.9%)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의원급에서 비만수술 양상은 대형병원과는 달랐다. 위소매절제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같았지만 조절형 위밴드술이나 조절형 위밴드제거술을 더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87~88개였는데 2021년 기준 비만대사수술을 9건 미만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50개로 가장 많았다. 200건 이상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수술을 받은 환자 7360명의 특성을 보면 평균 수술시행 나이는 37.8세로 20~40대가 가장 많았다. 환자 10명 중 7명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의원과 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11% 수준이었다.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는 평균 4.2개의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었는데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위식도역류증, 고지혈증, 관절질환이 있었다.1년에 100건 이상 비만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점차 줄어 2021년 기준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비만수술 급여 후 수술 종류, 합병증 및 재입원율 등을 파악해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도 확인했다. 주요 합병증은 3% 미만이었고 체중 감소 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개선시켰다. 비만수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진은 단순히 비만 수술 급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진은 "현재 비만환자는 수술 이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수술만 급여화 됐을 뿐 수술 전 필요한 각종 검사비나 수술 사후 관리 및 약물치료, 영양, 운동상담 모두 비급여로 고가"라며 "비만대사수술 대상이 되는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에 대한 비용 부담도 크다. 이는 수술 건수가 좀처럼 늘지 않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검사나 수술 사후 관리 시 선택적 급여화를 추진한다면 실제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의 수술 비율을 높일 수 있고 고혈압, 당뇨병 등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관해 및 동반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여 추후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8 12:18:55정책

"레시노원 출시 1년, 골관절염 치료 1차 옵션 자리매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6개월 1회 투여하는 히알루론산 3세대 골관절염 주사제로 불리며 등장한 유영제약 '레시노원주'(이하 레시노원)가 처방시장에 출시된 지 1년이 지나며 임상 현장에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1회 요법 주사제로 지속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주입 시 통증마저 감소시키며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이 가운데 유영제약은 레시노원 출시 1년을 맞은 시점에서 종합병원에 이어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다양한 종별에서 치료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왼쪽부터 유영제약 마케팅팀 전선정 PM, 이구 팀장, 전선호 PM메디칼타임즈는 지난 3일 유영제약 마케팅팀 이구 팀장과 전선정‧전선호 PM을 만나 레시노원의 임상적 강점과 이에 따른 골관절염 치료 시 활용방안을 들어봤다.체내 지속성 장점 앞세워 처방시장 안착만성 관절질환으로 분류되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은 신체적 기능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고, 이로 인해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야기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 최근 들어선 고령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로 골관절염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은 연골과 활액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골관절염 환자에게 히알루론산 슬관절강 내 주사(intra-articular hyaluronic acid injection, IAHA)는 관절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역할을 도와주며, 연골의 충격 흡수 및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 개선과 뻣뻣함 감소로 관절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혀져있다.이 가운데 유영제약은 지난해 3세대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불리는 '레시노원'을 개량신약으로 허가, 건강보험 급여로 출시한 바 있다.히알루론산 주사의 체내 지속성은 가교 공정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데, 레시노원은 기존 1회 요법 제제 대비 well-packed된 구조로 개발돼 지속성이 향상됐다.또한 레시노원은 히알루론산 겔과 히알루론산 용액의 혼합겔로 구성돼 있으며, 겔로만 이루어진 기존 제제에 비해 히알루론산 용액이 슬관절 내에서 즉각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발휘하고, 가교된 겔은 점도와 탄성이 높아 6개월간 관절강 내에서 윤활 작용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레시노원은 적은 양과, 6개월에 1회 투여 횟수로도 약효 지속기간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유영제약 레시노원 제품사진.유영제약 측은 레시노원이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혹은 1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활용도가 높을 것임을 강조했다.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유지기간과 주입감을 향상시키면서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1세대, 2세대 히알루론산 주사제에서 1회 투여로 6개월의 유지기간을 보유한 3세대 히알루론산 주사제로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전선호 PM은 "기존 1, 2세대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1주 1회씩 3~5회까지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3세대로 대표되는 레시노원은 1회 주사로 6개월 효과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존재한다"며 "골관절염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함께 자리한 전선정 PM 역시 "환자 부담 측면에서 효과 유지 기간도 긴 데다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돼 의원급 의료기관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우선 투여 후 선별급여 대상인 PN(폴리뉴클레오티드, polynucleotide) 혹은 콜라겐 주사제를 보완요법으로 고려할 수 있는 1차, 2차 치료 옵션이 임상현장에 적용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학술 연구 등 차별화 전략으로 처방시장서 승부레시노원은 지난해 출시 첫 해 30억원 가량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 원료 수급 문제에 따른 품절을 겪은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기에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올해 원료 수급에 대한 걱정이 해결했다는 점에서 유영제약이 레시노원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경쟁제품을 보유한 제약사가 최근 안정성 시험 문제로 자진회수‧폐기 절차에 나서면서 레시노원이 3세대 히알루론산 주사제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임상현장에서의 쓰임새가 커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이구 마케팅 팀장은 "사실 지난해 품절로 인해 일시적으로 처방시장 공급이 어려웠다. 현재도 제약업계 내에서는 원료 문제가 가장 큰 이슈"라면서도 "현재 적극적인 원료 확보 등을 통해 지난해 겪은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는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계획했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유영제약 마케팅팀 전선정 PM, 이구 팀장, 전선호 PM아울러 유영제약은 레시노원의 임상현장에서의 쓰임새가 커짐에 따라 향후 학술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유영제약은 레시노원 출시 이후 전국을 돌며 500명 이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전선호 PM은 "레시노원의 가장 큰 장점이 지속기간도 있지만 입자 크기가 작고 균질해져 주사의 주입감을 향상, 환자의 통증을 줄였다는 것도 강점"이라며 "올해 하반기 관련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통증 감소에 있어 우월한 제품이라는 점을 의료진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장기적으로는 유영제약은 레시노원에 이은 정형외과 의약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문 제약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유영제약은 관절염 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세레콕시브, 트라마돌 복합제(YYC301)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전선정 PM은 "세레콕시브에 트라마돌 조합을 선택함으로써 다중모드 통증억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환자 등록을 오는 6월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만성 통증을 타겟으로 한 개량신약으로서 최초로 임상을 진행 중 "이라고 소개했다.그는 "계획대로 개량신약을 출시한다면 레시노원과 함께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치료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된 전문 제약사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6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생활체육 인구 61%…스포츠의학 전문가 각광받는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2년 기준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61.2%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체육' 인구는 10년 전 43.3%에 불과했지만 이젠 과반수를 넘는 비율로 증가한 것.연령대 별로는 30~50대의 참여율(63.9~65.3%)이 10~20대 보다 높았고(52.6~62.1%), 60~70대 역시 10대를 앞질러 중장년층의 생활체육 활동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커뮤니티, 동아리 등을 통한 체육인구 증가 및 초고령사회 전환이 서로 맞물리면서 경기나 훈련 중 신체 움직임에 의한 손상과 그 예방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선수를 관리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스포츠의학이 일반인을 위한 올바른 운동 방법이나 만성질환자의 치료를 위한 운동법까지 외연을 확장한 것도 이런 사회적 변화를 대변하는 대목.어떤 환자들이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걸까. 천충우 부산 리스본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스포츠의학분과전문의)을 만나 스포츠의학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천충우 리스본 정형외과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 후 스포츠의학분과 전문의를 별도로 취득한 계기는?2005년부터 무릎 인공관절, 관절경 수술 치료, 비수술 재활치료 등 정형외과 환자 치료를 진행행왔다.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를 취득한 것은 2015년이다. 관절, 척추 쪽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 부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보다 면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기본적으로 스포츠 손상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지만 손상의 의학적 관리와 운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만성퇴행성 질환 예방 등 포괄적이고 세부적인 질환 역학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하면 환자 예후 향상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스포츠로 인한 관절질환 발생 원인 및 발병 특징은?최근 대중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실제 참여도가 늘어나면서 선수 외에도 일반인의 스포츠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퇴행성 및 과사용으로 인한 관절 손상 및 변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외상으로 인한 부상이나 과사용으로 인한 관절질환이 많다. 주로 연골 손상, 인대 손상 및 근육 손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일반인은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같이 관절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한 관절 질환 발병의 경우도 종종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일반인 또는 선수들의 치료 목적은 빠른 스포츠 활동 복귀가 최우선이기는 하나, 퇴행성 관절 질환이 동반된 일반인 경우에는 운동량 조절이나 근력 운동 병행들을 우선으로 진행하기도 한다.▲스포츠 관절질환의 경우 치료 접근에 차이가 있는지?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의 경우에는 손상부위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인대, 힘줄, 연골 등 손상 부위를 직접 치료하게 되는데 퇴행성이 동반된 경우는 일반적으로 노화나 과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들과 비슷한 치료를 한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주사 치료가 있다. 혈관 내 주사 약물 투입, 관절 내 주사, 관절 주위 주사, 건초내 주사, 통점 주사, 인대 및 힘줄 강화 프롤로 주사, 신경 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어 일반 물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도수 재활 치료와 같은 특수 물리 치료가 있다. 통증과 손상 부위 치료가 호전을 보이면 재활 치료에 집중하게 된다. 관절 운동 제한과 근력 약화 치료, 위치 감각 등 스포츠에 필요한 적응 재활 치료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이나 무릎 관절 통증에 사용되는 주사제가 종류가 다양하다. 제품간 차이는?고령화사회 진입이 관절질환자 발생이 늘면서 최근 다양한 제약사들이 연골 주사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너무 염증이 심해서 염증을 제어해주는게 필요할 때나 염증이 계속해서 관절상태를 악화시킬 때 염증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연골주사는 우리 몸에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연골이 충격을 흡수하고 유지하게 도와주는 주사로 성격이 다르다. 아티풀 주사는 연어과 어류에서 추출한 DNA 중 PN(polynucleotide)를 활용, 완충작용과 세포의 재생산을 도와준다. 따라서 급성염증을 제어해 줄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사하고, 완충 성분이 많이 필요할 때, 부드럽게 하는 완충 작용이 많이 필요할 때는 연골주사, 그리고 재생작용이 더 중요한 환자에서는 아티풀 PN 함유 주사를 보다 더 활용하게 된다. 아티풀 주사의 경우 기존의 주사치료와 달리 피부 재생이나 관절 연골 재생, 골 형성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질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회복이 가능하며, 주 성분인 PN은 인체의 DNA와 95% 이상 일치하는 만큼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시술에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주사제의 치료 지속 기간 및 제품별 환자 선호도는?아티풀 주사는 치료 직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점 효과가 나타난다. 통증이 개선되고 관절운동 시 불편함이 완화되는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6개월~1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국민건강보험에서는 1~2주 간격 5회 치료 후 6개월 경과 되면 재치료가 가능하며, 주사 치료 후 통증 호전을 경우 주기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아무래도 환자선호도에는 효과 외에 치료 지속 기간에 따른 재투약 시기,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될 수밖에 없다. DNA 주사는 1주 간격으로 5회 정도를 맞고 이후 6개월 후 추가 주사가 가능하다. 비용 면에서 보면 연골(영양제)주사 대비 DNA 가격이 약 3배다. 연골 영양제는 고농도로 주사 회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인 품목이 있다.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편의성 면에선 고농도 주사가 편리한 편이다.  스테로이드 관절강내 주사와 히알루론산 성분 연골 주사는 6개월 단위로 보험이 적용되지만 아티풀 PN 함유 주사는 개인이 80%를 부담하는 선택급여다. 비용, 치료 지속 기간, 재투약 시기 등의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도, 만족도 역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환자별 주사제 선택 기준은?1차적으로는 연골 영양제를 사용을 하고 1차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남거나 환자가 추가 치료를 원하는 경우 DNA 함유 주사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간다. 특히 연골 손상 정도를 집중해서 보는데 연골 마모,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나이가 어리더라도 연골 재생 주사를 추천한다.▲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면서 운동으로 인한 부상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의학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부종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찜질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데 보통 1~2주 사이에 가벼운 손상들은 자연 치유가 된다. 그 정도를 지나면 병원에서 치료하는 편이 현명하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관절 불안전성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이라면 관련 손상 기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이 있어야 올바른 치료로 갈 수 있다. 스포츠 선수나 체육활동에 적극적인 분들은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절대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조기에 수술을 시행해야 예후가 좋다. 스포츠 손상에서의 치료 적기, 최적의 방법 선택에 있어서는 스포츠의학 전문가의 역할이 있다.
2023-03-31 05:30:00아카데미

척추질환 1천만명 시대…40%는 20~30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평균 진단 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지난해 36.9세로 약 5세 낮아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21년 척추와 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지난해 척추질환자는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 진료를 받았다는 것인데, 이는 10년 전보다 2.7%p 상승한 숫자다.평균 진단 연령도 해마다 감소해 2012년 41.8세에서 지난해 36.9세로 4.9세 낮아졌다. 특히 20~30대 젋은층 신규 환자가 늘었는데 지난해 기준 20~30대가 40%를 차지했다.전체 인구 수 대비 척추질환자(왼쪽) 및 관절질환자 비율지난해 척추수술은 12만8000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였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비율은 2012년 45.3%에 육박했는데 지난해 9.9%로 눈에띄게 줄었다.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수술한 비율은 2012년 21.5%에서 2021년 85.5%로 진단 후 수술 시기가 길어졌다.관절질환자 수는 73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 수준이다.지난해 무릎관절 치환술은 6만7770건이 이뤄졌고 평균 수술 연령은 71.1세다. 10년 전보다 1.9세 높아졌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3%로 2012년 보다 20.6%p 줄었다.고관절치환슬은 3277건이 이뤄졌거 평균 수술 연령은 64.2세였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4.3%로 10년 전보다 13.2%p 감소했다.근곤결격계 질환에서는 수술 외에도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한다. 진통소염제 등 경구 투약 환자가 72.7%로 가장 많았고 물리치료 43.3%, 주사 투약 38.7%, 한방시술 34.2%, 신경차단술 26.7%, 재활치료 20.8%, 관절강내주사 등 주사통증처치 15.6% 순이었다.이 중 두 가지 이상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한 비율은 66.4%로 주로 2~4종의 복합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일상생활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이용 행태에 대한 주요 관심 사항을 면밀히 발굴하여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안내 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9 11:41:18정책
인터뷰

"조기 진단 강조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초기 관리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적인 관점에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는 불변의 진리다. 빠르게 질환을 찾아 낼 수 있는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오랜 시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붓거나 변형되기도 한다.최근에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생물학제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다.강태영 회장결국 여러 치료옵션을 적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질환을 발견하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대한류마티스내과의사회 강태영 회장(강태영 내과)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과 세심한 관찰을 강조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가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찾은 환자는 총 23만8984명이었으며 이를 세부화 할 경우 여성 18만76명, 남성 5만8908명으로 여성환자가 3배정도 더 많았다.강태영 회장은 "자가면역질환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걸로 돼있지만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크다"며 "남녀 차이는 여성호르몬이 발병기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증상을 찾아보고 의원을 바로 찾지만 여전히 일부에선 일찍 진단할 수 있는 시기를 늦추거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만나지 못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 때문에 강태영 회장은 초기에서 중기단계의 환자가 방문하는 일차진료 현장에서 조기진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태영 회장은 "일차진료현장인 만큼 중증도보다 증상적인 측면에서 초기진단이 혼돈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의 환자를 더 많이 보고 있다"며 "관절질환의 경우 하나의 증상이여도 정확한 위치가 다르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르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즉, 짧은 시간에 환자의 증상만 듣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강태영 회장은 의학적검사 외에도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엑스레이검사와 함께 초음파검사의 역할에 주목했다.강태영 회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 기준은 미국 류마티스학회의 진단기준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하는 알고리즘도 개발이 돼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필요한 진단치료와 예후판정에 필요한 초음파 해석이나 판독, 진단은 향후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강태영 회장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의 관점에서 최근에는 생물학제제가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으며, 제형으로는 주사제 외에도 경구형태의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강태영 회장은 "개원가의 경우 주사제보다는 경구용 치료제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게 된다"며 "그동안 치료예후가 좋지 않았던 환자에게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제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진 급여권에서 치료제의 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다는 게 강 회장의 평가. 현재 가이드라인 등에서 과도기에 있는 만큼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강태영 회장은 "현재 JAK억제제 치료제 교체와 관련해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사용을 원해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JAK억제제의 교체투여가 가능하도록 급여 체계가 바뀌어야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보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에 초음파의 활용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초음파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연구와 활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2-05-24 15:36:03아카데미

복지부, 척추MRI 급여 확대 앞두고 행정절차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다음달 척추 MRI 급여 확대를 앞두고 급여기준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 밟기에 나섰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척추 MRI 검사 급여기준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8일까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지난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바뀐 급여기준은 기존 암·척수질환 및 중증척추질환자로 제한했던 건강보험 혜택을 퇴행성 질환까지 확대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복지부는지난달 27일 건정심에서 3월부터 척추 MRI 급여화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퇴행성 척추 질환자는 6개월 안에 같은 상병으로 같은 부위에 똑같이 '재촬영'을 하면 외부병원필름 판독료를 받을 수 없다.다만 ▲비조영증강 검사 후 조영증강 검사가 필요한 경우 ▲표준영상을 따르지 않은 경우 ▲표준영상을 따랐으나 금속성 인공물 또는 환자 움직임으로 지단이 어려운 품질의 영상인 경우 ▲1.5테슬라 미만 MRI 장비로 시애해 진단이 어려운 품질의 영상인 경우 ▲환자 상태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재촬영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관절질환으로 MRI를 촬영할 때는 진단시 1회만 급여가 된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특수촬영 등 다른 촬영기법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1회 더 급여가 된다. 기준을 초과해 실시하면 비급여다.척추 MRI 급여대상은 척추, 척수, 척추 주위 악성 및 양성 종양을 비롯해 척추염, 추간판염, 경막내외 농양 및 육아종 등 감염성 질환이다. 또 척추, 척수, 척추 주위 ▲외상성 질환 ▲혈관성 질환 ▲척추변형 등도 급여 대상이다.퇴행성 질환은 명백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 및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이 있어 관련 검사를 한 후 결과를 기록했을 때만 인정한다. 의료기관은 신경학적 검사결과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해야만 한다.영상진단료는 판독의가 판독소견서를 작성, 비치했을 때만 청구할 수 있다. 판독소견서에는 임상정보(병력, 검사실시 사유 등), 획득한 영상기법, 조영제 사용 여부를 비롯해 주요 이상소견 여부와 이상이 있는 병변 위치와 세부내용을 상세하게 써야 한다.급여확대에 따라 기존 36만~70만원 수준이던 MRI 검사 비용이 10만~20만원(요천추 일반, 외래 기준)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척추MRI 급여화로 연간 145만여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척추 등 퇴행성 질환 분야 MRI 시장 규모는 약 2700~3000억원( 심평원 척추근골격계보장성강화TF 추산 2020)으로 알려져 있다. 
2022-02-07 12:35:36정책

올해 '아산의학상'에 에반스·구본권 교수 영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가운데)과 아산상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이날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는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는 구본권(54)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25만달러(약 3억원)와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의대 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했으며, 유창훈 교수는 간, 담도, 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상자만 초청해 진행했고,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한 로날드 에반스 교수를 대신해 에반스 교수의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을 했다.
2021-03-18 19:30:47병·의원

아산의학상, 임상부문 구본권·기초부문 로날드 에반스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구본권(54) 서울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의대 내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로날드 에반스 교수, 구본권 교수, 김진홍 교수, 유창훈 교수.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와 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날드 에반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1985년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핵수용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핵수용체를 발견했으며, 아직 인체 내의 결합 호르몬이 밝혀지지 않은 ‘고아핵수용체’ 역시 다수 발견하면서 이들 전체를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라고 이름 붙였다. 더불어 핵수용체가 각종 호르몬에 반응하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이를 매개로 한 호르몬 신호전달의 매커니즘 연구를 주도해왔다. 연구업적 이외에도 KAIST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세의대 황성순 교수 등 여러 의과학자가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연구실을 거쳐 기초의학 발전과 신약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도 3명의 한국인 박사가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연구실에서 한국인 후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서울의대 내과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권 교수는 체내에 약물이나 기구를 삽입하는 침습적 검사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와 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심장혈류검사법을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전향적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검사법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위험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및 치료방침을 확립해 관상동맥 질환자들의 예후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최근 5년간 매년 3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유창훈 울산의대 내과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해당 암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2021-01-25 12:21:01병·의원
현장

신축년 강북구 중‧장기 개발 호재 주목 신규개원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북구가 수유동과 미아동의 크고 작은 재개발 이슈에 힘입어 현재와 중장기 개원 입지지역으로 주목 받는 모습이다. 가깝게는 2021년 중 길게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원을 준비할만한 호재가 많은 만큼 향후 신규개원을 노린다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메디칼타임즈는 강북구 주요 역세권인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인근 상권을 찾아가 개원현황과 임대료 시세를 비교분석했다. 수유역은 크고작은 재개발 이슈로 여전히 신규 개원입지의 매력이 남아있다. 수유역,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 신규 개원 주목 강북구의 주요 상권을 꼽자면 수유역, 미아사거리역, 미아역을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수유역은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의 개원입지가능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은 시장 내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단계를 넘어 지난 3월부터 착공해 오는 2022년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은 시장 전체를 탈바꿈 하는 것이 아닌 시장 내 179-2한 위치한 지역에 지하 3층 지상 10~15층의 주상복합형태의 건물이 지어지게 된다. 용도는 주거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혼합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가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개원입지로서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은 새로운 개원입지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이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면서 기존의 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떠나 조합원 분양이 아닌 후분양 형태로 이뤄진다는 점도 신규 진입문턱을 낮추는 요소다. 일반적으로 조합원분양의 경우 보상심리가 작용해 기존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지만 처음부터 일반분양형태로 진행된다면 투자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신축 건물이 없는 시장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비용은 감안해야하며 현재 예상 분양가는 평당 2000~3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북종합시장 내 신규 개원을 준비한다면 노릴 수 있는 과목은 기본 개원 전문과목인 내과를 비롯해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노려볼만 하다. 강북종합시장 내 정비사업 신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 시장 문턱에 개원한 의원을 살펴보면 일반과 의원을 비롯해 한의원 3곳이 지근거리에 개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만큼 고질적인 관절질환 등을 가진 고령층의 필요도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강북종합시장이 수유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 있다면 더 가깝게는 수유동 주거복합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6층 지상 23층의 도시생활주택으로 상업시설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저층은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할 수 있게 돼있다. 이미 수유역 인근 개원시장은 과포화라고 할 수 있지만 신축건물이라는 이점과 수유역을 기준으로 도보로 10~15분 거리까지 개원한 의원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더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개원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어 보인다. 수유역 인근에는 종합주택정비를 노려볼 수도 있다. 미아사거리역, 신축호재 노린 개원스팟 노려볼 만 또 다른 강북구 대표 상권 중 하나인 미아사거리역은 가깝게 위치한 길음1주택재개발지역의 개발 호재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 5월 성북구 개원입지 취재 당시 기초공사를 하고 있던 롯데캐슬클라시아가 건물을 많이 올려 오는 2021년 입주에 박차를 가지고 있다. 근처의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신규 입주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이어 길음1주택재개발지역에 롯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입주가 된다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000여세 대와 롯데캐슬클라시아 2300여 세대를 더하면 약 4300여 세대를 배후에 둔 개원입지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길음역 인근 주택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신규개원을 노리다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롯데캐슬클라시아 부지 가운데 위치한 상가빌딩이 개원 위치로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2층 40평대가 월임대가 500에 보증금 7000만 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같은 건물 4층까지 올라갈 경우 월 임대가가 300만 원 선까지 떨어진다. 반면, 주의할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롯데캐슬 입주까지 아직 반년가량의 시간이 남았고 이미 선점을 위한 의원이 들어섰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지 않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상가건물에 입주 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를 부담해야하고 상가건물이 공실이 많아 활성화 돼 있지 않다는 점도 우려사항이다. 미아사거리역 인근 상권에는 상가 재개발 이슈도 남아있다. 현재 롯데캐슬클라시아 내 상가건물의 분양은 입주 6개월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아파트상가건물 특성상 의원 개원을 위해서는 최소 2곳을 이어서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미아사거리역 인근 빌딩 재개발 예정 등 재건축 이슈와 별개로 역세권 개원 이슈는 계속 남아 있다”며 “주요 상권과 신규세대 유입 등을 저울질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1-01-04 05:45:56병·의원

퇴출된 근이완제 갈라민 급여 중지…처방 주의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근이완제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성분 의약품이 품목 허가가 취소되면서 처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 급여가 중지된 만큼 재고 비축분에 대한 처방 및 투약이 이뤄져도 급여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각 학회 및 시도의사회 등은 공문을 통해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품목 허가 취소 사례 및 급여 중지에 따른 처방 주의를 안내했다.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허가 취소 품목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근이완제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성분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 품목 보유사에 대해 평가 자료 제출을 요구해왔다. 당초 해당 약제의 적응증은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 척수근염, 허리활액남염, 섬유조직염, 척수염에 의한 요통 및 사경통, 관절질환 ▲신경계 질환에 의한 근육연축으로 적용 범위가 넓었다. 반면 2018년 임상 재평가를 통해 근골격계질환(요통)에 수반하는 급성 동통성 근육연축으로 적응증이 축소돼 시장성이 급격히 감소했다. 식약처는 국내임상 시험 결과 추가 제출을 요구했지만 품목 보유사들은 적응증 축소 및 대체 약물의 보유 등을 이유로 자진 퇴출을 선택했다. 허가 취소된 국내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주사제 품목은 총 7개. 비씨월드제약 갈라민트주사, 유영제약 미락산주, 이연제약 트리나인주, 아주약품 가렉신주, 하원제약 하원갈라민주, 동광제약 갈로닌주, 위더스제약 스파락신주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들은 의약품 재평가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품목허가가 취소됐다"며 "29일 진료분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중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따른 제약사의 타격은 제한적이다. 동일 적응증을 가진 에페리손염산염 품목을 대체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A업체 관계자는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성분을 대체할 에페리손염산염 성분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며 "에페리손은 근골격계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 경견완증후군, 견관절주위염, 요통을 적응증으로 하기 때문에 허가 취소 품목의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7개 업체 모두 에페리손 성분 약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자진 허가 취소의 배경으로 보인다"며 "에페리손 서방정까지 나온 마당에 업체 입장에선 굳이 시장성이 떨어진 품목을 새로 임상까지하며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0-10-15 05:45:54제약·바이오

오존의학협회 창립총회 개최-초대 회장 전병찬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오존의학협회(회장 전병찬)가 29일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12월 한국오존자외선협회 산하 메디칼오존의학연구회를 설립한 이후 2019년 7월 제1차 대한오존의학협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19년 7월에는 식약처에 오존임상연구를 승인 받는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 한국오존의학협회 창립총회에서 전병찬 신임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임원진 모습. 이날 총회에서 고문 이상철 원장(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회장 전병찬(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부회장 정용태 교수(인제의대 백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강남베드로병원), 나학록 대표(씨유메디칼시스템), 하관수 대표(바이오존코리아), 이사 권대형 상무(헬스웰메디칼), 신민재 대표(이피테크), 안희성 사무국장(한국오존자외선협회 전무), 감사 박인석 원장(알파신경외과), 조혁래 교수(고신대 복음병원 신경외과 주임교수) 등의 임원이 선출됐다. 오존의학협회는 의학용 오존 및 오존의료기기의 연구, 표준개발, 제조, 유통, 인증 및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의료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설립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오존의학의 연구 및 지원, 오존의학의 보급 및 홍보, 오존의학의 교육 및 국제교류, 오존의학 관련 의료기기 및 시설 안전에 관한 인증, 학술대회 등이다. 전병찬 신임 회장은 "오존은 양면성을 지닌 물질로 의학용 오존이 적정하게 이용될 경우 척추디스크 및 관절질환, 내성균 및 바이러스 사멸, 치과 및 성형외과 치료 및 암치료 등 다방면에 유효한 것으로 국제오존의학회에서 증명했다"며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전병찬 회장은 "코로나19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오존치료를 한 결과 39명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현저하게 호전되었다고 이탈리아 학회에 보고됐다"며 "협회 창립을 계기로 회원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오존의학에 대한 관련 연구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7-29 17:16:41학술

대동병원-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 인공관절술 지원 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재단법인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과 '2020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주관하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느끼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기준에 준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의료급여 1·2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으로 한정된다. 수술비 지원 대상이 되면 본인 부담금에 해당하는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등을 노인나눔의료재단이 지원한다. 한도는 최대 한쪽 무릎 120만원, 양측 무릎 240만원이다. 대동병원은 그동안 관절질환 치료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계층 노인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 뿐만 아니라 ▲관절 건강 예방교육 및 진료 상담 ▲노인 관절 건강 및 정책에 관한 연구 조사 ▲인공관절 수술자의 재활 치료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김도훈 과장(정형외과)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60대 이상이 80%를 차지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공관절 수술은 난이도를 요하는 수술"이라며 "환자의 관절 손상이나 모양, 각도 등에 따라 맞춤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공관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의료나눔재단 홈페이지(www.ok6595.or.kr) 혹은 대동병원 콜센터 등을 통해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0-03-31 11:34:53병·의원

근골격계 치료시 모호한 MRI 급여기준에 의사·환자 불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삭감이 걱정돼 비급여로 처방하기도 한다." 류마티스내과 의사들이 정부에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MRI 등 영상검사가 급여화 됐지만, 이에 따른 급여기준이 허술하다며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급여기준 자체가 애매하게 설계되면서 의사들이 건강보험으로 진료비를 청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류마티스학회는 이 날 심포지엄을 열고 MRI 급여기준 상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하 학회, 이사장 박성환)는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마티스 근골격질환 영상검사 급여제도 변화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의료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학회에 따르면, MRI의 급여기준 상 류마티스내과에서 찍을 수 있는 질환은 염증성 척추병증, 척추 골절, 강직성 척추염,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이 경우 진단 시 1회가 급여로 인정이 가능하지만, 척추와 관절질환은 수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한 MRI 촬영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급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때문에 급여기준 상 '환자의 상태 변화 또는 새로운 병변 등 진료 상 추가 촬영이 필요한 경우'를 근거로 급여를 청구하고 있다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 즉 류마티스내과 의사들은 수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우회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류마티스학회 백한주 의료정책이사는 급여기준 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제자로 나선 학회 백한주 의료정책이사(가천대 길병원)는 "류마티스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진단 시 1회만이 인정되는데, 실제로 의사들은 진단에 따라 처방 시 많은 고민을 한다"며 "의학적 타당성이 확인되면 급여가 가능하지만 진료현장에서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고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심평원의 심사 삭감이 우려돼 비급여로 처방하면서 환자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백 의료정책이사는 "병원 내 적정진료팀에서 MRI 촬영을 하지 말라는 경우도 있는데, 심사 삭감의 위험성을 걱정해 비급여로 환자에게 청구하기도 한다"며 "심평원이 심사할 때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로 작용하는 것이다. 뇌질환처럼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함께 자리한 윤종현 류마티스영상연구회장(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주 병원 내 보험팀과 PET 청구 여부를 두고 1주일 간 싸웠다. 보험팀은 삭감이 우려돼 서류를 심평원에 보내기 싫다는 것"이라며 "환자도 비급여로 찍으면 부담된다고 해 결국 못 찍었다. 때문에 환자에게 단정적으로 치료에 대한 효과를 말하지 못한다"고 하소연 했다. 복지부 이동우 사무관은 문제점에 동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개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의료현장의 이 같은 요구에 심평원 측은 급여기준 설계 당시 좀 더 구체적인 소통 과정이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심평원 서기현 상근심사위원은 "급여기준 등 세부 검토과정에서 꼼꼼하게 설계하지 못해 애매한 상황에 놓인 것 같다"며 "직접 설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처방하는 사람이나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의학적 타당성을 모두 확인하고 심사하기에는 힘든 사례다. 향후에라도 심평원과 의료계가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함께 자리한 복지부 보험급여과 이동우 사무관(의사)은 모호한 급여기준의 경우 향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복지부 이동우 사무관은 "류마티스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요구하는 부분이기에 검토할 부분이라고 본다"며 "다만, 의학적 근거가 입증되고 비용효과성을 판단하는 등의 순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야 한다.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본임 부담을 차등화해 순차적으로 급여화 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9-20 05:45:59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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